Others2012. 12. 26. 15:51

※ 이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고있으므로 여러분들의 생각과 조금 차이날지도 모릅니다

 

 

아키에이지 4차와 5차 CBT를 겪으면서 그 재미에 빠져서 즐겁게 했던 한 유저입니다

9월 1일 02시로 모든 5차 CBT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뒤늦게나마 5차때 들었던 생각을

이 글을 통하여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스샷을 넣어가며 하면 좋겠지만 옵션도 꾸리고 찍어놓은것이 많이 없어서 글로만 대체하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5차를 시작하기전 4차를 겪었던 저로서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기대감은 멀티미디어란의 맛보기를 통해서 조금은 충족되었고 5차를 더욱 더 기대하게 되는

일종의 촉매재로써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5차 CBT로 아키에이지가 만개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기대감을 가지고 15일이 되었고 득달같이 PC방으로 달려가

아키에이지를 시작하게 되었죠 

 

첫 플레이는 상당히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4차땐 동대륙을 했었고 5차땐 서대륙을 선택해서

좀 더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고 해야될까요 하지만 아키에이지는 처음부터 조금 삐꺽대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참고 CBT를 진행하게 되었고 저만의 재미 저만의 동기를 찾아가며 게임을 즐겨나갔습니다

특정 목적의식을 가지고 게임하게되니 꽤나 재미있었고 그렇게 2주간의 CBT를 나름 보람차게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각 항목별로 제가 생각한점, 느낀점을 써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로그인하면 가장 처음 맞이하게되는 화면이죠 솔직히 전 게임을 볼때 커스터마이징은 그렇게

많이 보는편은 아닙니다 이번에도 프리셋에서 적당히 바꿔서 플레이하였구요 

스샷에서 연예인 비슷하게 만들고 나름 개성을 살려 캐릭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습니다

캐릭터 꾸미기적 측면에서 불만족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습니다만 전 이정도면 훌륭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2. 탈것

 

탈것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키워서 기른다라는게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혹자는 그런 귀찮은짓을 왜하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시간이 오래걸리는것도 아니고

놀아주고 먹여주면서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면 흐뭇하기까지 하더군요 

 

엘프의 경우 엘크를 키우게 되는데 등짐으로 새끼엘크를 메고 가는모습도 상당히 신선하고 재밌었던 기억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그렇게 키운 아이들의 스킬이 랜덤이라는 것입니다

맨처음에는 캐릭의 특성따라 달라지나? 색에따라 달라지나? 했었지만 결국 그냥 랜덤이더군요

탈것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은 아무래도 이동속도를 늘리는 스킬이겠지요 운이 좋은건 2개의 이동스킬이 있고

운이 나쁜건 1개의 이동스킬이 있더군요 

 

정말 안좋은 케이스는 폭풍질주(명예탈것)의 오래달려(15초동안 이속 20%증가)가 없는 것도 있다는 점입니다

15초 20% 증가면 엄청난건데 명예점수 5천점을 힘들게 모았더니 그 스킬이 없다면 허탈하기까지 할겁니다

이 점은 조금 고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나 좋은 스킬을 가지고 싶은데 노력이 아닌 운만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건 잘못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3. 퀘스트

 

4차때는 메인스토리가 잘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안좋았다고 느꼈습니다만 이번에 바뀐 방식으로 적용된

메인스토리는 깔끔하면서도 괜찮더군요 하지만 그외의 퀘스트들은 느낌표 NPC를 찾는것도 힘들고

퀘스트 위치를 찾는것도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한바퀴를 둘러봤는데도 느낌표가 없는줄 알고

마을밖으로 나갔더니 미니맵상에 느낌표가 보여서 다시 돌아와 퀘스트를 받은일도 비일비재 했습니다

 

퀘스트를 보유하고있는 NPC는 느낌표뿐만 아니라 NPC 색자체로 차별화 시키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개발진분들께서 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미니맵상에서 가라는 위치와 해당 퀘스트를 수행하는 위치가 달라서 퀘스트 네비게이션이 없었으면

찾기가 상당히 힘들었을겁니다 이또한 버그라고 생각하기에 수정될 사항이라 큰 의견은 없습니다

 

아 그리고 저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퀘스트 동선이 약간 꼬인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리저리 왔다갔다 스무스하게 퀘스트가 진행되는 느낌이 별로 안들었습니다 엘프라서 그런걸까요?

 

 

4. 특성간 밸런스

 

제가 보고 겪은 특성은 총 10가지중 몇가지가 되지 않습니다 잘 모르는 특성도 있죠

하지만 분명 이번 CBT에서는 특출난 특성이 있었고 그 위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차 이후 수정되었을줄 알았는데 그또한 아니더군요

모든 캐릭의 밸런스를 잡는것은 무리인건 압니다 결국 고치고 고쳐도 조금 더 나은 특성

조금 더 좋은 특성이 있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갭을 조금이라도 더 메꿔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연계가 안되는 버그가 있었지만 고쳐지지 않아서 5차에선 사장된 스킬도 있더군요 

 

 

 

 



오베때는 이러한 만화가 안나올 정도의 밸런스였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5차는 저것과 조금 다르지만 말이죠 ㅎㅎ

 

 

5. 제작시스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기본적으로 동렙/동등급 템이라면 제작템 > 드랍템 수준으로

제작을 할 수 있는 매리트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제작템은 기존의 만든 템을 업그레이드 해가는 수순으로

자신이 직접 만들어 입으면서 렙이 올라갈수록 하나씩 업그레이드 할수있는 재미를 느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수준까지는 누구나 아주쉽게 만들 수 있어서 평준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40렙제 장인까지 쉽게 제작이 가능한데 이는 50때까지 써도 전혀 무리가 없는 템입니다

더욱이 그 위를 노린다면 상당한 투자를 감수하셔야겠지만 나중 오픈을 생각한다면 이정도 난이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악세사리같은 경우는 최고템까지의 수순이 짧기때문에 처음부터 랜덤옵을 넣은것도 상당히 괜찮다고 봅니다

 

 

6. 전투

 

약간 타격감과 박진감이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 사냥을 하면서도 지루함이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하지만 사냥을 머리써가면서 하게끔 만들게 된다면 접근이 어려워서 이또한 안될 말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몰이를 할때쯤되서 여러마리 퍽퍽 죽이는 재미로 사냥을 했지만

한마리씩 잡을때는 정말이지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더군요 이를 해소하기위해 타격음을 경쾌하게 만든다던지..

스킬을 쓸때 화면이 흔들린다던지 뭐.. 저보단 개발진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7. 신규지역

 

좋았습니다 로카의 장기말도 좋았고 초원의띠도 좋았으며 지옥늪지대 긴모래톱등 거의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로카의 장기말에서 울리면서 화면이 흔들리는건 정말 멋졌습니다

각지역의 특색에 맞게 꾸며진것도 그렇고 저는 특히나 긴모래톱의 휴양지쪽이 밝고 화사하면서

포근한느낌을 줘서 더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뭐 그래봤자 하옵에서의 느낌이지만 말이죠

 

으으.. 다만 지역과 다른 이야기긴하지만 지옥늪지대와 폐허쪽의 닥사퀘스트는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어요

 

 

8. 무역

 

5차의 핫이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무역입니다 무역을 하면 돈을 벌거나 별을 모을 수 있는데요

시도자체는 매우 좋았다고 봅니다 무역만을 해도 돈을 상당히 벌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무역에는 두가지 문제가 있는데 무역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상당히 높다는점

그리고 솔로 플레이어들은 별을 모으기 힘들다는점이 그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무역은 거리에따라 주어지는 보상이 달라집니다 상당한 거리를 가게되면

근 50골에 육박하는 돈을 주게됩니다 허나 이 특산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노동력 40정도를 들이면 구할 수 있을정도로 쉽습니다 오픈하고 나서의 골드 인플레이션이 걱정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이또한 충분히 수정이 가능한 사항이므로 골드보상을 조금 낮추는식의 조절로

해결이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두번째로 솔로 플레이어들은 델피나드의 별을 모으기 상당히 힘든데요 보호지역에서 무역품을

생산해서 별로 바꾸기위해선 불가피하게 중립지역으로 가서 바꿔야 합니다

자유도 / 혀항구 / 카어노르드 총 세군데서 바꿀 수 있는데 셋다 중립지역이죠

무역품을 낑낑거리며 먼 거리를 들고갔더니 약탈꾼들이 기다리고있다? 정말 새되는겁니다

 

헌데 델피나드의 별은 전투를 지양하고 그외의 것을 지향하는 분들에게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집 도면 및 양식장등을 델피나드의 별로 살 수 있기 때문이죠

아키를 하면서 집하나쯤은 가지고 싶다라는게 누구나의 생각일겁니다 헌데 이것을 얻기위해서는

무역이 필수 불가결하게 되어버립니다 이점을 좀 더 고려해서 다른이들을 배려했으면 좋겠네요

 

 

9. 신기루섬 / 집

 

만족입니다 4차때 집도면은 여러갠데 미리 모습을 볼 수 없다는것이 불만이었는데

이번에는 신기루섬이라는 쇼핑타운을 채택하여 미리 모습을 볼 수 있고 운전도 해볼수있어서

선택을 하는데 있어 실수가 없게 하였고 또한 누이아 양식과 하리하라 양식에 구분을 둬서

여러종류의 특색있는 집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라 봅니다

 

 

10. 노동력

 

좋은 시스템이죠 라이트유저를 배려하기 위한.. 헌데 4차 끝에 노동력 1을쓰나 10을 쓰나 한번에 획득

가능한 경험치 양이 고정되어 버려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려서 노동력 1당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로 변경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11. PK 및 필드쟁

 

아키에에지의 빅재미중 빼놓을 수 없는게 PVP와 필드쟁이라고 생각합니다 5차때는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오래 지속되고 거대한 싸움이 몇번 없었습니다 4차때의 자유도쟁이나 원대륙쟁처럼 말이죠

또한 전차가 효용성이 별로 없었네요 전차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싸움을 거는 모습이 좀처럼 보이질 않았습니다

날틀자폭에 몇번 맞으면 부셔지기 때문일까요? 이점또한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배나 전차, 공성무기등에 대해서는 트루뎀 적용은 안시키는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도 조금 해봤습니다

 

그리고 상대대륙을 죽이게되면 뭔가 따라오는게 없어서 한참을 죽이다가도 이게뭐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종종 있더군요 4차때부터 많은 유저가 건의했지만 상대 대륙을 죽였을때 명예점수가 오르는 방안도

다시한번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뭐 어뷰징이나 고렙의 저렙학살같은 일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특정 몇몇 제한을 걸어버리면 방지 가능한 차원이니 괜찮을거라 봅니다

여기저기서 난전처럼 펼쳐지는 대륙쟁을 좀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장치라고 보여지네요

 

 

12. 마치며

 

조금 더 항목을 나눠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질거같아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1:1로 건의한것들도 있으니 적절한것들은 반영되었으면 좋겠네요

 

아키에이지는 참 매력이 넘치는 게임입니다 전투가 아닌 다른곳으로 눈을 조금만 돌리면

할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험퀘스트도 있어서 이것저것 아이템을 모아 재미있는 퀘스트도 할 수 있고 말이죠

여행, 등산, 인양작업, 농사, 집꾸미기 등등 자신만의 목적을 가지고 동기를 부여해 게임을 한다면

이처럼 할것 많은 게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더 다듬고 발전되어야 할 점들이 많이 보이지만 5차 CBT까지 했으니 그동안 받아온 건의들을 잘 조합해

더 멋진 아키에이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5차 CBT를 하는동안 참 재밌었습니다

 

아 그래픽쪽 이야기를 빼먹었는데 솔직히 최하옵 하는 입장에서 할말은 아닌지라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하하하ㅏ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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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영s